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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라이벌 中 유니트리, 7조원 규모 상장 추진...로봇사업 정면승부

2025-09-08 23:05:02
테슬라 라이벌 中 유니트리, 7조원 규모 상장 추진...로봇사업 정면승부

테슬라(TSLA)의 중국 로봇 경쟁사인 유니트리가 상하이 증시에서 70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스타마켓 상장 계획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구체적인 공모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에서 기업가치가 500억 위안 수준인 기업은 10% 이상의 지분을 공모해야 한다.



유니트리는 지난주 X(구 트위터)를 통해 IPO 준비가 진행 중이며 4분기 중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장 일정 등 다른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기업등기 공시에 따르면 30개 이상의 투자자를 보유한 유니트리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기술주 전문 시장인 스타마켓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6월 투자 유치에서는 알리바바(BABA), 텐센트(TCEHY), 지리홀딩스(GELYF) 등 중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상장 소식은 테슬라가 AI와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마스터플랜 파트4'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의 장기 가치의 80%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프로젝트에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봇대회 메달 획득

유니트리는 지난해 자사 로봇이 걷고, 등반하고, 물건을 나르는 모습을 담은 여러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올해 여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에서 4X100 릴레이를 포함해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시진핑 주석은 로봇공학, 반도체, AI 분야에서 테슬라와 같은 미국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중국 기술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니트리의 창업자 왕싱싱은 AI 스타트업 딥시크와 함께 지난 2월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에 참석했다. 이는 민간기업에 대해 미온적이었던 시진핑의 태도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됐다.



증권가는 중국의 IPO 시장 활성화가 베이징의 기술 자립 드라이브에 도움이 될 것이며,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들이 미국 대신 자국 시장에 상장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인간과 유사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로봇의 수는 2050년까지 약 10억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중국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시장은 2050년까지 공급망과 수리, 유지보수, 지원 네트워크를 포함해 5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2050년에는 리오넬 메시나 플로리안 비르츠 같은 스타 축구선수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