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랫폼스(META)가 보안 문제를 제기한 후 퇴출됐다고 주장하는 전 왓츠앱 매니저로부터 새로운 소송에 직면했다. 전직 직원 아타울라 바이그는 사용자 데이터를 위험에 노출시키는 중대한 결함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소장에 따르면 왓츠앱의 약 1,500명의 엔지니어들이 감사 확인 없이 사용자 데이터를 열람하고 이동할 수 있었다. 또한 앱에 24시간 보안 센터가 없었으며 하루 약 10만 건의 계정 탈취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바이그는 이러한 우려사항을 상사에게 여러 차례 제기했고, 이후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를 포함한 다른 경영진에게도 알렸다. 하지만 그의 경고는 무시됐고, 오히려 낮은 성과 평가를 받아 결국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메타 주가는 전일 0.02% 하락한 752.30달러로 마감했다.

이러한 주장이 공개된 후 왓츠앱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회사 대변인은 바이그가 성과 부진으로 해고됐으며, 그의 주장이 보안팀의 노력을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변인은 바이그가 자신이 주장한 보안 책임자가 아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채용됐다고 지적했다.
바이그는 이전에 노동부 산업안전보건청에도 민원을 제기했었다. 왓츠앱은 해당 기관이 그에 대한 보복 행위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새로운 소송은 자신이 발견한 문제들이 사용자 개인정보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설정한 2020년 연방거래위원회(FTC)와의 합의를 위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이번 사건의 결과는 중요할 수 있다.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새로운 의문이 규제 당국의 추가 조사를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미 엄격한 감시 하에 있으며, 보안 취약성의 징후는 추가적인 법적 비용이나 평판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메타는 개인정보 보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한 직원의 성과 관련 분쟁으로 보고 있다.
월가는 메타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총 48개의 투자의견 중 42개가 매수이며, 매도 의견은 없다. 메타 주식의 평균 목표가는 873.14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6.0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