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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생수시장 격전...CR베버리지, 농푸스프링에 고전

2025-09-09 21:00:27
中 생수시장 격전...CR베버리지, 농푸스프링에 고전

홍콩 증시 상장 1년도 안된 CR베버리지가 경쟁사 농푸스프링의 공격적 마케팅에 밀려 상반기 매출이 20% 가까이 급감했다.



핵심 요약
  • CR베버리지 상반기 매출 20% 급감, 순이익은 30% 하락
  • 쎄스봉(C'estbon) 생수 브랜드를 보유한 CR베버리지, 중국 최대 음료시장에서 농푸스프링에 크게 뒤처져

중국 음료시장은 거대하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특히 편의점, 식당, 슈퍼마켓 등 전국 곳곳에서 판매되는 생수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차이나리소시스 베버리지(CR베버리지·2460.HK)는 이 시장의 주요 업체로, 지난해 홍콩 증시에 상장하며 업계 1위 농푸스프링(9633.HK)에 대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공격적 전략으로 유명한 농푸스프링은 이러한 도전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고, 전략적 대응으로 신생 경쟁자의 성장을 저지했다.



약 1년이 지난 현재, 양사의 실적은 중국 생수시장 패권 경쟁에서 농푸스프링의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농푸스프링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6% 증가한 256억 위안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22% 증가한 76.2억 위안을 달성했다. 반면 CR베버리지의 매출은 18.5% 감소한 62.1억 위안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29% 하락한 8.05억 위안에 그쳤다.



농푸스프링의 생수 부문 매출은 상반기 10.7% 증가한 94.4억 위안을 기록했고, 해당 부문 이익은 42.8% 급증한 33.5억 위안을 달성했다. 반면 CR베버리지의 주력 사업인 생수 매출은 23% 감소한 52.5억 위안을 기록했다.



농푸스프링의 컬러 마케팅 전략

CR베버리지의 부진은 중국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농푸스프링의 창업자 겸 회장 정산산의 공격적인 전략에서 비롯됐다. 농푸스프링은 CR베버리지의 주력 브랜드인 쎄스봉 정수 생수에 대항하기 위해 녹색 병에 담긴 자체 정수 생수를 출시했다. 이는 기존의 미네랄워터를 담은 빨간색 병과 차별화된 전략이었다. 12병에 9.9위안, 즉 병당 1.21위안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병당 2위안에 판매되는 쎄스봉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수자원 우위 선점

마케팅 전략 외에도 농푸스프링은 수자원 확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후난성 바다공산, 쓰촨성 룽먼산, 티베트 념첸탕라산 등의 수원을 최근 추가하며 전국에 15개의 주요 수자원을 확보했다.



기타 음료 시장에서도 뒤처져

CR베버리지는 생수 시장에서의 고전을 만회하기 위해 차, 주스, 기능성 음료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이 부문의 매출은 상반기 21.3% 증가한 9.55억 위안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체 매출의 15.4%에 불과하다. 반면 농푸스프링은 차 음료 매출만 100.9억 위안을 기록하며 생수 매출을 넘어섰다.



현재로서는 CR베버리지가 농푸스프링을 추월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전략적 제약, 자원 부족, 신규 음료 시장에서의 열세 등이 주요 원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농푸스프링과 쎄스봉의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투자자 관점에서는 농푸스프링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