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통계 대폭 하향조정에 다우지수 하락세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지난 3월까지 12개월간 비농업 고용 통계를 91만1000개, 전체 일자리의 0.6%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하면서 다우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70만개 하향 조정을 예상했다.

BLS는 매년 8월이나 9월에 3월까지 12개월간의 비농업 고용 통계에 대한 예비 수정치를 발표한다. BLS는 매월 비농업 고용 통계를 발표하지만, 주정부 세금 기록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정확한 추정치를 산출할 수 있다. BLS는 약 6개월 후 최종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시장 약세 신호하는 일자리 통계 수정

지난 10년간 비농업 고용 통계 수정치는 -0.4%에서 +0.3% 사이였으며, 평균은 +0.1%였다. 이번 -0.6% 하향 조정은 2009년 -0.7%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수정 대상 기간은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10개월과 트럼프 대통령 재임 2개월을 포함한다.

이번 수정은 고용시장이 불안정하다는 우려를 가중시켰다. 지난주 BLS는 8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2만2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예상치 7만5000개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실업률도 2024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4.3%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