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헬로그룹(MOMO)이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헬로그룹은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해외 매출 성장과 AI 통합에서 큰 진전을 보였으나, 전체 및 국내 매출 감소와 일회성 세금 비용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해외 사업 확장과 기술 도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헬로그룹의 해외 사업 매출은 4억4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7% 상승한 수치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 10%에서 17%로 증가해 해외 시장 확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회사는 AI 통합을 통해 소셜 제품의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했다. AI 인사 및 채팅 도우미 기능과 함께 일본에서 독립형 AI 캐릭터 역할극 앱을 출시하는 등 사용자 참여도 향상을 위한 기술 활용에 주력했다.
일회성 세금 비용을 제외하면 헬로그룹의 2분기 비갭 순이익은 4억519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12% 상승했다. 이는 특별 항목을 제외했을 때 안정적인 재무 성과를 보여준다.
헬로그룹의 자회사인 탄탄 인터내셔널은 핵심 데이팅 서비스에 집중하는 전략적 전환 이후 매출이 안정화됐다. 회사는 동남아시아 지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해당 지역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긍정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헬로그룹의 총 매출은 26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국내 매출도 21억8000만 위안으로 11% 하락해 국내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반영했다.
중국 세무당국이 적용 세율을 5%에서 10%로 인상함에 따라 5억4790만 위안의 일회성 세금 비용이 발생했으며, 이는 이전 기간에 영향을 미쳤다.
모모의 부가가치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8억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취약한 거시경제 환경에서 고액 결제 사용자들의 지출 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모모 앱의 유료 사용자는 60만 명 감소한 350만 명을 기록했다. 탄탄도 1분기 대비 8만 명의 유료 사용자가 감소해 사용자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헬로그룹은 3분기 매출이 25억9000만~26억9000만 위안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주력 사업인 모모의 수익성 유지와 탄탄의 핵심 데이팅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탄탄의 매출은 감소했으나 ARPPU가 18% 증가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원천징수 소득세율 변경으로 인한 재무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세무 컴플라이언스 조정도 진행했다.
헬로그룹의 이번 실적발표는 해외 시장과 AI 발전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으나, 국내 매출 부진과 세금 조정으로 인한 어려움도 함께 드러냈다. 회사는 기술 활용과 국제 사업 확장을 통해 향후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