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영국의 암 진단 솔루션 기업 앵글(ANGLE plc)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앵글은 제약사와의 협력 및 기술 발전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으나, 시장 여건 악화로 인한 매출 부진과 추가 자금조달 필요성을 인정했다.
앵글은 에자이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제약 대기업과 진행한 3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HER2 유방암 임상시험에서 파소틱스(Parsortix) 시스템의 효과와 DNA 손상 반응 및 안드로겐 수용체 분석법 개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줬다.
앵글은 미리어드 제네틱스와 첫 대규모 의료기기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소틱스 시스템의 대규모 상용화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앵글은 일루미나의 NGS 분석법을 활용한 DNA 이중 분석법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존 ctDNA 단독 분석 대비 2배 많은 돌연변이를 식별할 수 있어 진단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앵글은 연말까지 임상실험실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증이 완료되면 환자 관리를 위한 직접 검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장 변동성과 관세 우려로 인해 제약 부문 매출이 감소했고 제품 매출도 정체됐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의사결정 과정이 지연되고 파이프라인 기회의 전환이 늦어지고 있다.
운영비를 12% 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앵글은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보유 현금은 2026년 1분기까지만 유지 가능해 성장과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추가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다.
앤드류 뉴랜드 CEO는 매출 압박에도 불구하고 상용화와 개발 측면에서 이룬 성과를 강조했다. 회사는 여러 대형 제약사 및 의료기기 업체들과의 협력을 추진 중이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추가 자금조달을 모색하고 있다.
앵글은 제약사 협력과 기술 개발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나, 시장 여건 악화로 인한 매출 부진과 추가 자금조달 필요성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회사는 암 진단 솔루션 발전에 대한 의지를 유지하며 성장과 확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