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기업 버티브홀딩스, 월가 `강력 매수` 전망

인공지능(AI) 인프라 제공업체 버티브홀딩스(VRT)가 데이터센터 시장 침투 확대와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일부 조정에도 불구하고 VRT 주가는 연초 대비 10.6% 상승했다. 버티브 주식을 커버하는 대부분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며 현재 주가 대비 높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버티브는 데이터센터용 전력, 냉각, IT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버티브의 견고한 성장 잠재력

버티브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AI 붐이 지속되며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자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2025년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자체 성장과 전략적 인수를 통해 AI 인프라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벨기에 소재 하이퍼오토메이션 및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인 웨이레이 NV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오펜하이머의 노아 케이 애널리스트는 버티브홀딩스의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51달러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이 스타 애널리스트는 분기 주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실적과 전망이 '명확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케이는 생산능력 확대, 모듈형/조립식 솔루션, AI 인프라 요구사항에 맞춘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이려는 회사의 노력을 강조했다.

VRT의 마진에 대한 우려에 대해 케이는 공급망/생산기지 재조정과 생산능력 확보 등 버티브의 이니셔티브가 2026 회계연도에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버티브 주식, 매수하기 좋은 시점인가

종합적으로 버티브 주식은 15개의 매수, 2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바탕으로 월가의 '강력 매수' 의견을 받았다. VRT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152.38달러로 21.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