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사운드하운드AI(NASDAQ:SOUN)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인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기업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고객경험 AI 기업 인터랙션스 인수를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며 발표 후 주가는 5% 하락했다.
노스랜드의 마이클 래티모어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가 사운드하운드의 장기 성장을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인터랙션스의 발전 과정을 보면 이번 인수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2004년 전통적인 헬프데스크 제공업체로 출발한 인터랙션스는 빠르게 자동화로 방향을 전환했으며, 자동화 시스템과 인간 개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축했다. 현재 이 플랫폼은 음성인식, 자연어 이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가상 에이전트를 구동하며, 적응형 레이어가 인간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을 결정한다.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가장 필수적인 작업만 실제 상담원에게 전달된다.
래티모어는 6000만 달러의 현금 거래 규모와 과거 인수 사례를 바탕으로 인터랙션스의 매출이 2500만~3000만 달러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생성형 AI의 부상과 제3자 인력 활용을 고려할 때 이 사업은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운드하운드의 이번 인터랙션스 인수는 익숙한 전략을 따른다. 2024년 8월 아멜리아 인수와 2024년 1월 SYNQ3 인수에서처럼, 자사의 AI 기술을 인수 기업의 고객 기반에 접목하고 기업 인프라를 추가해 성장을 재점화하는 전략이다. 인터랙션스의 기업 고객들은 이미 음성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래티모어는 사운드하운드가 이러한 고객들이 원하는 '기술적 진보를 강화할' 좋은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완전 자동화는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래티모어는 당분간 인력 상담원 요소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장기적으로는 AI로 더 많은 업무를 이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운드하운드가 인터랙션스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면 이번 인수는 기업 가치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고무적인 점은 이번 인수가 아멜리아 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이에 래티모어는 사운드하운드AI의 목표주가를 14.5달러에서 1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하며, 투자의견 '아웃퍼폼'(매수)을 유지했다.
래티모어를 포함해 5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1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해 전체적으로 강력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평균 목표주가 15.53달러는 향후 수개월 내 9%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