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시놉시스(SNPS)가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설계자동화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앤시스(ANSYS) 인수 등 전략적 성과가 돋보였다. 다만 IP사업 부진과 중국발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지속되는 역풍으로 인한 보수적인 전망이 긍정적 요인을 상쇄했다.
시놉시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설계자동화 부문과 앤시스 인수를 통한 매출 및 고객기반 확대에 기인했다.
앤시스 제품이 포함된 설계자동화 부문은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하드웨어 실적 호조, 다수의 경쟁사 고객 확보, 제부 서버 5와 HAPS 200 유닛의 기록적인 출하량이 성장을 견인했다.
앤시스 인수는 시놉시스의 변혁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실리콘에서 시스템까지 엔지니어링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장기 성장 기회를 확대했다.
시놉시스는 AI 역량과 멀티다이 설계 솔루션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약 20개 고객사가 시놉시스.ai의 생성형 AI 기능을 시범 운영 중이며,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의 멀티다이 테이프아웃에 성공했다.
IP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이는 중국의 설계 착수에 영향을 미친 새로운 수출 규제, 주요 파운드리 고객사와의 문제, 로드맵 및 자원 배분 이슈에 기인했다.
시놉시스는 중국에서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수출 규제로 인해 설계 착수가 중단되는 등 지역 내 기존 약세가 심화됐다.
IP사업의 지속적인 도전과제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시놉시스는 4분기에 대해 보수적 전망을 제시했으며, 매출, 영업이익률, EPS, 잉여현금흐름에 대한 연간 목표치를 조정했다.
시놉시스는 비용구조 최적화와 성장 기회에 맞춘 자원 재배치를 위해 2026 회계연도 말까지 전체 인력의 약 10%를 감축할 계획이다.
시놉시스는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통해 70.3억~70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 12.76~12.80달러의 비GAAP EPS를 전망했다. 여러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설계자동화 부문의 강한 성장과 앤시스 인수 효과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놉시스는 확대된 포트폴리오를 활용하고 IP 부문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며 시장 선도 지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