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세일즈포스(CRM)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시장 일부 부문의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성장세와 전략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사상 최대 매출 달성과 AI·데이터 클라우드 부문의 괄목할만한 성장, 공공부문과 IT서비스 관리 분야의 전략적 성과가 두드러졌다. 일부 시장과 제품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반적인 재무성과와 전략적 이니셔티브는 긍정적이었다.
세일즈포스의 2분기 매출은 10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9% 성장했다. 비갭 영업이익률은 34.3%를 기록했고, 잔여이행채무(CRPO)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29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일즈포스의 견고한 재무건전성과 성장궤도를 보여준다.
AI와 데이터 제품 라인은 전년 대비 120% 성장하며 돋보이는 실적을 보였다. 특히 데이터 클라우드는 고객 수가 140% 증가했으며, 제로카피 통합을 통한 데이터 접근이 326% 증가했다. 이는 세일즈포스의 사업전략 핵심으로 자리잡은 AI와 데이터 중심 솔루션의 성공을 입증한다.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신규 계약이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에이전트포스 신규 계약의 40%가 기존 고객의 투자 확대에서 발생해 높은 고객 충성도와 만족도를 보여줬다.
미 육군과의 대형 계약 체결과 에이전틱 IT 서비스 플랫폼 출시를 통한 IT서비스 관리 부문 확대가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혔다. 이는 공공부문과 IT서비스 관리 분야에서 세일즈포스의 영향력과 역량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컨버전스AI, 블루버드, Y 등의 인수를 완료해 기술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확대를 발표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반적인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영국과 일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소매, 소비재, 공공부문 사업은 제한적 성장을 보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과 커머스 부문에서 성장 둔화가 관찰됐다. 이는 해당 분야에서 성장 모멘텀 유지를 위한 혁신이나 전략 조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지원인력을 40% 감축했는데, 이는 AI 보강 없이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기술 중심의 지원 솔루션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반영한다.
세일즈포스는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해 매출 411억~413억 달러, 비갭 영업이익률 34.1%를 전망했다. 영업현금흐름은 이전 분기 대비 큰 폭 증가한 150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도입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
종합하면, 이번 실적발표는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공공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한 세일즈포스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일부 시장과 제품 영역에서 과제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며 미래 성장과 혁신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