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킬소프트(SKIL)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됐다. 기업 변혁과 수익성, 전략적 투자 부문에서 진전을 보였으나, 매출 감소세와 글로벌널리지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시장 여건은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 TDS 엔터프라이즈와 프레시피오 플랫폼의 성장세는 긍정적이나,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스킬소프트는 매출 기반이 낮아졌음에도 안정적인 수익성과 개선된 조정 EBITDA 마진을 유지했다. 조정 EBITDA는 2,8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보합세를 보였으며, 마진은 21.4%에서 22%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비용 절감과 운영 개선 이니셔티브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결과다.
스킬소프트는 1년간 진행해온 변혁 계획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4,5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으며, 핵심 TDS 엔터프라이즈 부문 안정화를 추진 중이다. 변혁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원화된 사업부 구조 확립, 운영 실행력 강화, 강력한 리더십 팀 구축 등이 있다.
TDS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4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종합적인 인재 개발 솔루션으로의 시장 변화에 힘입은 것으로, 기업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확대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2분기 중 글로벌 스포츠 의류 브랜드, 반도체 제조사, 유럽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 등 주요 고객을 확보했다. 이는 스킬소프트가 제공하는 확장형 학습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레시피오 플랫폼은 기술 학습자가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AI 학습자는 74%, AI 학습 시간은 158% 급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는 학습 기술 분야에서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고객사들의 재량적 교육 지출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글로벌널리지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북미 지역의 수요 약화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방정부 사업의 이탈과 침식으로 TDS LTM 달러 유지율이 약 4%p 하락했다. 이는 연방정부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한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2,2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610만 달러 대비 악화됐다. 다만 연초부터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어 현금 관리의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킬소프트는 지속되는 거시경제적 도전 속에서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를 5억1,000만~5억3,000만 달러로 조정했는데, 이는 글로벌널리지 부문의 연방정부 지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매출 기반이 낮아졌음에도 연간 조정 EBITDA 전망치는 1억1,200만~1억1,800만 달러로 유지했으며,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도 1,300만~1,800만 달러로 기존을 고수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고객 중심 전략과 지속적인 변혁 이니셔티브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종합하면, 이번 실적발표는 스킬소프트의 현재 위치와 미래 전망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했다. 기업 변혁과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매출 감소와 경제적 불확실성이라는 과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향후 전망에서는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며, 전략적 투자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통한 미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