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Oracle Corporation, ORCL)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오라클은 AI 워크로드와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부문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강조했다. 부의 잉여현금흐름과 소프트웨어 매출 소폭 감소 등의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야심찬 매출 전망과 잔여계약가치(RPO)의 대폭 증가를 통해 시장 내 강력한 입지를 과시했다.
오라클의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27% 증가한 72억 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은 54% 성장한 33억 달러를,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는 32% 성장하며 연간 매출 기준 28억 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오라클의 탄탄한 실적을 입증한다.
오라클의 잔여계약가치는 4,5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5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 3,170억 달러 늘어났다. 이러한 대폭 증가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반영하며, 향후 매출 잠재력을 보여준다.
오라클은 오픈AI, xAI, 메타, 엔비디아, AMD 등 주요 기업들과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하며 AI 워크로드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 이는 급속히 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오라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성과다.
오라클의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은 1분기에 1529% 성장했으며, AWS, 애저, GCP에 오라클 리전이 통합됐다. 이는 오라클의 멀티클라우드 솔루션 채택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라클은 올 회계연도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77% 성장한 1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향후 4년간 1,44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오라클의 성장 궤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오라클은 내부적으로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 영업이익의 중반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혁신과 운영 효율성에 대한 오라클의 의지를 보여준다.
긍정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은 1분기에 3억 6,200만 달러의 부의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으며, 자본지출은 85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사업 확장 과정에서 오라클이 직면한 재무적 압박을 보여준다.
오라클의 분기 소프트웨어 매출은 57억 달러로 2% 감소했다. 이는 오라클이 성장 회복에 주력해야 할 영역을 보여준다.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환율 고정 기준 전체 매출이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 인프라는 77% 성장한 18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4년간 1,44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약 350억 달러의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종합하면, 오라클의 이번 실적발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인상적인 성장과 AI 워크로드 분야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통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부의 잉여현금흐름과 소프트웨어 매출 감소와 같은 과제가 있지만, 야심찬 매출 전망과 증가한 잔여계약가치는 오라클의 강력한 시장 입지와 미래 잠재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