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WeRide·NASDAQ:WRD)가 벨기에 루벤시에서 로보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에 이은 유럽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전 세계 11번째 진출 시장이다.
위라이드는 벨기에 대중교통 운영사 드 레인(De Lijn), 루벤시, 에스파스-모빌리테(Espaces-Mobilites)와 협력해 벨기에 대중교통 시스템에 자율주행 차량을 도입하고 유럽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보버스는 이번 주부터 루벤 시내 지도 매핑을 시작했으며, 9월 중순부터 공공도로 시험 운행을 거쳐 1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규제 승인을 받으면 이 셔틀은 벨기에 최초로 혼합 교통 환경에서 상용화되는 자율주행 차량이 되며, 대중교통 첫구간과 마지막구간 연결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라이드 주가는 포니AI(NASDAQ:PONY) 등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연초 대비 34%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회사는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광저우 황푸구에서 대량 생산된 로보택시 GXR의 24시간 상업 운행을 시작하며 가치 창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승객들은 위라이드 고(WeRide Go) 앱을 통해 도심 전역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회사의 첫 대규모 포인트-투-포인트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다.
위라이드는 도로 테스트에서 면허 취득과 전면 도입까지 11개월 만에 성과를 이뤄내며 자율주행 기술의 빠른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자율주행 산업 전반이 시장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위라이드는 보쉬와 공동 개발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위파일럿 AiDrive'와 같은 차세대 이니셔티브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더 빠르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이동성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