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 숏폼 동영상 앱 틱톡의 모기업이 미국 사업부 매각 시한을 앞두고 프랑스에서 청소년 유해성과 관련한 형사 수사에 직면할 위기에 처했다.
중국 민간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이 프랑스 의회 조사위원회의 표적이 됐다. 아서 들라포르트 사회당 의원이 이끄는 조사위원회는 틱톡의 서비스를 면밀히 조사해왔다.
들라포르트 의원은 오늘 조사위원회가 틱톡이 '의도적으로 이용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앵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틱톡 경영진이 청문회에서 유해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부인한 것과 관련해 '형사 범죄, 적극적 공모, 위증' 등의 혐의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형사 수사 요청은 파리 검찰에 전달됐으며, 검찰은 이제 사건 수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틱톡은 그동안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조사위원회는 자녀들이 자살을 조장하는 콘텐츠에 노출됐다며 7개 가정이 틱톡을 고소한 2024년 소송 이후 지난 3월 출범했다.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15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 금지와 15~18세 청소년에 대해서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사용 제한을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
바이트댄스는 미국에서도 난관에 봉착해 있다. 미 의회는 작년 틱톡의 중국 소유권으로 인한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자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전국적 사용 금지를 실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틱톡의 미국 이용자 수는 1억7000만 명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에 여러 차례 유예를 허용했으며, 최근에는 백악관이 공식 틱톡 계정을 개설한 후 기업의 미국 자산 매각 시한을 9월 17일로 연장했다.
미국 사업부 인수 후보로는 오라클(ORCL)이 거론되고 있다.
바이트댄스에 따르면 최근 전년 대비 25%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기업 전체 가치를 3300억 달러로 평가했다. 2분기 매출은 4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매출이 본국인 중국 시장에서 발생했다.
팁랭크스 비교 도구를 통해 현재 투자 유망한 소셜미디어 종목들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