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파벳(GOOGL)이 자사 헬스케어 기술 자회사 베릴리를 통해 2만5000명 이상의 환자 의료정보를 불법적으로 접근하고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베릴리의 전 임원 라이언 슬로안은 소송을 통해 알파벳이 건강보험 이전과 책임에 관한 법(HIPAA)을 위반한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고위 경영진에 보고한 후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슬로안은 베릴리가 수만 명의 환자 의료정보를 승인 없이 사용하고 이러한 위반 사실을 적극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환자 의료정보는 HIPAA에 의해 보호되며, 명시적 동의 없이는 민감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
슬로안의 알파벳과 베릴리에 대한 고발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에 포함됐다. 담당 판사는 베릴리 측이 요청한 민사소송 기각이나 중재 회부를 거부했다. 베릴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슬로안의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베릴리는 2015년 알파벳의 여러 문샷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작됐다. 슬로안은 2020년 베릴리의 당뇨병 및 고혈압 제품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채용됐다. 그는 2022년 베릴리가 연구, 마케팅 캠페인, 각종 컨퍼런스에서 환자들의 보호대상 의료정보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슬로안은 이후 해고됐다. 소송에 따르면 베릴리의 내부 조사에서 여러 건의 HIPAA 위반이 확인됐다. GOOGL 주가는 올해 들어 26% 상승했다.
월가 37명의 애널리스트들은 알파벳 주식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28건의 매수와 9건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GOOGL의 평균 목표주가는 233.3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26%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