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경기침체 확률 93%...실물지표가 뒷받침"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위험에 직면했는가. UBS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의 '실물지표'는 경기침체 확률이 93%에 달한다고 시사했다. UBS의 자체 요인 모델은 고용, 소비, 산업생산과 같은 서베이에 기반하지 않은 지표들을 활용해 이같은 전망을 도출했다.

포춘지에 따르면 이 모델은 2월에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했으며, 5월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추가적인 하락 가속화가 아닌 지속적인 약세"를 시사한다.

UBS "경기 부진 예상하나 경기침체는 아닐 것"

그러나 UBS 경제팀은 경기침체를 예측하지는 않고 있으며, 2026년 회복세를 보이기 전까지 경제가 '부진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실물지표 중 어느 것도 과거 경기침체 이전에 나타났던 것과 같은 급격한 둔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UBS는 실물지표와 신용시장 데이터, 그리고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7월 기준 경기침체 확률이 1월의 37%에서 5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지만, S&P 500 지수는 연초 대비 12%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