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호실적에 주가 4% 급등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ADBE)가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4% 상승했다.

어도비는 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5.31달러를 기록해 월가 컨센서스 5.18달러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9.9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59.1억달러를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어도비 경영진은 4분기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5.35~5.4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평균 전망치 5.34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60.8억~61.3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60.8억달러를 웃돌았다.

어도비의 주당순이익. 출처: 메인스트리트 데이터

부문별 실적

어도비 경영진은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1.3%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 디지털 미디어 부문 매출은 45.1억~45.6억달러로 전망됐으며, 이는 월가 평균 전망치 45.1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실적과 낙관적인 전망은 연초 대비 주가가 21% 하락한 상황에서 발표돼 주목된다.

투자의견

월가 애널리스트 30명 중 22명은 매수, 6명은 보유, 2명은 매도 의견을 제시해 전반적으로 '매수 우위' 의견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목표주가 평균은 47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6%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의견이 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