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가구 및 침구용 원단 제조업체 컬프(CULP)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컬프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침구 부문 구조조정이 성과를 거두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나, 가구 부문 부진과 관세 이슈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됐다. 회사는 비용 관리와 효율성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시장 환경과 관세 문제가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컬프는 침구 부문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9%에서 14.3%로 530bp 상승했다.
컬프 홈 패션스의 매트리스 원단 사업을 침구 부문으로 재편하는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 부문은 전년 동기 적자에서 두 자릿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분기 잉여현금흐름은 31만1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순부채는 710만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관리와 유동성 확보 노력을 보여준다.
구조조정과 통합 이니셔티브를 통해 연간 최소 600만 달러의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개선이 예상된다. 이는 기존 구조조정을 통해 달성한 연간 1000만~1100만 달러의 효과에 추가되는 것이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5650만 달러에서 507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시장 침체와 관세로 인한 가구용 원단 출하 중단이 주요 원인이다.
가구 부문 매출은 가구 시장 침체와 관세 문제로 20% 감소했다. 이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9.4%에서 18.9%로 하락했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50% 이상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가정용 가구 원단 주문이 일시 중단되는 등 무역 및 관세 문제가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
회사는 주당 0.02달러의 순손실(23만1000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주당 0.58달러 순손실(730만 달러)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컬프는 2026 회계연도 전반에 걸쳐 매출이 순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조정 EBITDA는 손익분기점에서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긍정적 전망은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 개선, 그리고 침구 부문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에 기반하고 있다.
종합하면, 컬프의 이번 실적은 구조조정 성과와 비용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시장 침체와 관세 문제로 인한 도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향후 분기에서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