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크 섹터가 최근 몇 년간 시장 상승을 주도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테크는 광범위한 분야를 포함하는데,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분야가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다.
모건스탠리 소프트웨어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사이버보안이 필수적인 분야이자 성장 지향 투자자들에게 확장된 기회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규제 환경이 강화되면서 IT 예산에서 보안 지출 비중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약 2700억 달러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2% 성장이 예상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고정보책임자(CIO)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지출이 전체 소프트웨어 지출보다 50%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IT 지출 중 가장 방어적인 영역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AI가 공격 표면과 위협 벡터를 더욱 확대함에 따라 이 분야가 다른 IT 카테고리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옥타(Okta)
첫 번째 추천 종목은 시가총액 160억 달러 규모의 신원보안 전문기업 옥타다. 이 회사는 인간과 비인간 신원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며, 여기에는 에이전트 AI를 위한 보안 프로세스도 포함된다. 옥타의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사의 시스템 사용자, 직원,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옥타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7억2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1600만 달러 상회했다.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91센트로 예상보다 6센트 높았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이 7억2800만~7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 7억231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스케일러(Zscaler)
두 번째 추천 종목인 지스케일러는 '제로 트러스트' 접근 방식을 취하는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며, IoT와 OT 연결을 포함한 모든 네트워크에서 실시간 보안을 제공한다.
지스케일러는 설립 18년 만에 시가총액 440억 달러의 업계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플랫폼은 하루 5000억 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90억 건 이상의 사고와 정책 위반을 방지한다. GE와 시멘스 같은 주요 고객사들은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고 인프라 비용이 크게 절감됐다고 보고하고 있다.
지스케일러는 2025 회계연도 4분기(7월 말 종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억192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1200만 달러 이상 상회했다.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89센트로 예상보다 9센트 높았다. 연간반복수익(ARR)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3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지스케일러에 대해 35개의 최근 분석 리포트 중 매수 30건, 보유 5건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286.66달러이며, 목표주가 평균 328.35달러는 향후 1년간 14.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