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현대자동차가 이달 초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이 실시된 전기차 배터리공장 가동 시점이 2026년까지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세 무노즈 현대차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투자한 조지아주 배터리공장의 가동이 최소 2~3개월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76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생산단지의 일부인 이 공장은 올해 말 가동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미 국토안보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사업장 단속 대상이 되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 단속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실시했다.
미 이민당국에 따르면 약 475명의 근로자가 체포됐으며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다. 당국은 이들이 해당 시설에서 불법으로 일했다고 밝혔다.
단속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무노즈 사장은 이 소식을 듣고 놀라 현대차 직원들이 연루됐는지 즉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단속 대상이 된 근로자들이 대부분 LG 협력업체 소속이었다고 설명했다.
무노즈 사장은 자동차 배터리 공장 초기 가동 단계에서 이러한 인력을 고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장 건설 단계에서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찾을 수 없는 많은 기술과 장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 공장이 가동될 때까지 한국 배터리 제조사 SK온과 공동 투자한 조지아 공장을 포함한 다른 공장에서 배터리를 조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들어 약 9% 하락했다. 이는 2분기 미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대비 32.5%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17만 대가 판매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판매의 15.8%를 차지한다.
한편 팁랭크스에 따르면 현대차 주식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현재 없는 상태다. 다만 팁랭크스의 기술적 분석 도구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