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넷플릭스(NASDAQ:NFLX)와 AMC 엔터테인먼트(NYSE:AMC)가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넷플릭스의 AMC 컬렉션을 확대한다.
양사의 갱신된 계약에 따라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시즌2가 9월 30일 공개되며, '다크 윈즈' 시즌3와 '워킹 데드: 대릴 딕슨' 시즌2가 10월에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추가 콘텐츠로는 '워킹 데드: 데드 시티'와 '앤 라이스의 메이페어 위치들'의 신규 시즌이 포함된다. AMC의 신작 드라마 '탈라마스카: 비밀 결사'는 내년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넷플릭스는 '오펀 블랙', '오펀 블랙: 에코스', '패리시', '디스 이즈 고잉 투 허트', 'NOS4A2', '소울메이트' 등 AMC의 인기작들을 라이선스 라이브러리에 추가했다.
9월 1일 넷플릭스에 추가된 '오펀 블랙'은 빠르게 플랫폼의 톱10에 진입하며 AMC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입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AMC 프로그램 접근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MC 네트웍스의 크리스틴 돌란 CEO는 이번 확대된 라이선스 계약이 넷플릭스에서 AMC의 프랜차이즈 입지를 강화하고 프로그램의 글로벌 도달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들이 스트리밍 플랫폼을 글로벌 유통 수단으로 활용하여 시청자 노출과 수익 기회를 확대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다.
이번 협력 강화는 넷플릭스에서 AMC 작품들의 강력한 성과에 기반한다. 2024년 말부터 2025년 중반까지 AMC 시리즈는 넷플릭스에서 2억1천만 건의 글로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AMC+의 선형 시청률과 구독자 수 증가에도 기여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오리지널 작품의 성공에 힘입어 스트리밍 거인의 주가는 연초 대비 35% 이상 상승했다.
증권가는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요금제, 스포츠 중계권 확대, 소매 사업 진출 등 다각화된 성장 전략이 구독자 유지와 매출 성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웨드부시의 앨리시아 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이니셔티브들이 더욱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MC와의 확대된 계약은 레거시 미디어 기업들과 스트리밍 선도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점차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MC에게는 해외 진출을 통해 프랜차이즈를 확장할 기회를, 넷플릭스에게는 콘텐츠 다양성을 강화하고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글로벌 히트작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0.01% 하락한 1,203.36달러를 기록했다. AMC는 0.3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