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부진에도 S&P500 견조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S&P500 지수(SPX)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9월 예비 소비자심리지수는 55.4를 기록해 전월 58.2와 시장 예상치 58.2를 모두 하회했다.

조앤 수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책임자는 "소비자들은 기업 환경,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등에서 위험이 고조되면서 경제 전반에 걸쳐 여러 취약점을 지적하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가계에도 위험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와 예상 개인 재정상태 지표 모두 이번 달 약 8% 하락했다"고 밝혔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 4.8% 유지

설문 응답자들은 향후 1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4.8%로 예상했다. 이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9%와 근원 CPI 3.1%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전망치는 8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8월 3.5%, 7월 3.4%에서 상승해 3.9%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투자자들이 이 같은 지표를 크게 개의치 않으면서 주가는 사상 최고치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견조한 흐름은 시장이 연준(Fed)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