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현실화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테슬라(NASDAQ:TSLA)는 네바다주 차량관리국으로부터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허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7% 상승했다. 테슬라는 이미 오스틴에서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 승인으로 새로운 주에서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들에게 이는 로보택시 비전이 단순한 약속에서 실현 단계로 진입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네바다주의 승인이 당일 주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이번 주의 더 큰 이슈는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를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 패키지에 대한 주주 승인을 요청한 것이다. 최근 주주제안서에 따르면, 머스크에게 4억2300만주의 추가 주식을 부여해 그의 지분을 약 25%까지 늘리는 계획이 담겨있으며, 이는 최대 1조 달러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 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시가총액 8.5조 달러 달성, 100만대의 로보택시 운영, 100만대의 옵티머스 로봇 납품 등 높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이는 2030년까지 머스크의 집중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과 AI 분야에서 테슬라의 야심찬 도전을 이끌도록 하기 위함이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이번 성과보상은 머스크에게 조정 EBITDA 목표치 달성, 100만대 로보택시 상용화, 100만대 옵티머스 로봇 납품 등 사업의 여러 측면에서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브스는 또한 이 패키지의 시기가 우연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AI 혁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자동차 생산 규모와 차세대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월가 최고 수준인 50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6%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아이브스는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최근 33명의 애널리스트 평가 중 매수 13명, 보유 13명, 매도 7명으로, 전체적인 투자의견은 '보유'다.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점은 평균 목표주가가 311.1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21% 하락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