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랭크스의 주식분할 캘린더에 따르면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8개 기업이 주식분할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식분할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메커니즘이다. 기업이 발행주식수를 늘리고 추가 주식을 기존 주주들에게 배분하는 것이다. 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변하지 않고 주당 가격만 하락한다. 이렇게 낮아진 주가는 특히 개인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이고 접근하기 쉽게 만든다.
반대로 기업들이 리버스 스플릿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는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는 것으로, 주당 가격은 올리고 총 주식수는 줄이되 시가총액은 변하지 않는다. 리버스 스플릿은 주로 나스닥의 최소 주가 요건과 같은 거래소 규정을 충족하고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단순히 상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든 중요한 신호를 보낸다. 이러한 신호들은 기업의 현재 상황과 향후 방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이번 주 주식분할 예정 기업들을 살펴보자.
클리어사이드 바이오메디컬망막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9월 12일부터 1대 15 리버스 스플릿을 실시한다. 나스닥 상장 유지를 위한 조치다. 9월 15일 시장 개장과 함께 분할 후 주식이 거래된다.
사도트 그룹글로벌 농식품 공급망 플랫폼 기업으로, 9월 15일부터 1대 10 리버스 스플릿을 실시한다. 나스닥 상장 기준 충족과 시장 프로필 강화가 목적이다.
바이오데식스폐질환 진단 전문기업으로, 9월 15일부터 1대 20 리버스 스플릿을 실시한다. 주가 상승과 나스닥 상장 유지가 목적이다.
VCI 글로벌말레이시아 소재 컨설팅·기술 그룹으로, 9월 16일부터 1대 30 리버스 스플릿을 실시한다. 나스닥 최소 주가 기준 충족이 목적이다.
렉스 아메리칸 리소시스에탄올·재생에너지 생산기업으로, 9월 15일 기준 2대 1 주식분할을 실시한다. 9월 16일부터 분할 후 주식이 거래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스트 테크놀로지 홀딩중국 기반 종합 기술기업으로, 9월 16일부터 200대 1 리버스 스플릿을 실시한다. 나스닥 상장 요건 충족이 목적이다.
시퀀스 커뮤니케이션즈프랑스의 반도체 기업으로, 9월 17일부터 미국예탁증권(ADS) 비율을 1대 10으로 조정한다. 기관투자자 유치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유지가 목적이다.
아티라 파마알츠하이머·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단계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9월 18일부터 10대 1 리버스 스플릿을 실시한다. 나스닥 상장 요건 충족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