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바이오치료제 기업 아티르파마(Atyr Pharma)가 폐 사르코이드증 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EFZO-FIT) 결과를 발표한 후 주가가 급락했다. 폐 사르코이드증은 주요 간질성 폐질환의 하나다.
임상시험 결과, 주요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에프조피티모드(efzofitimod) 5.0mg/kg 투여 환자군의 평균 일일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OCS) 복용량은 5mg에서 2.79mg으로 감소했다. 반면 위약군의 경우 5mg에서 3.52mg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연구의 다른 모든 데이터도 명목상의 결과에 그쳤다.
주요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티르파마는 에프조피티모드가 잠재적인 약물 활성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만나 결과를 검토하고 해당 약물의 향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티르파마 주가는 월요일 80.76% 폭락했으며, 연초 대비 71.41% 하락했다. 다만 지난 12개월간은 215.71% 상승한 상태다. 이번 소식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해 거래량이 5,800만 주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420만 주의 약 1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월가는 아티르파마에 대해 지난 3개월간 8개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21.57달러로, 현재가 대비 1,751.5%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다만 이번 임상시험 결과로 인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