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부 직원들의 시위와 마찰을 빚은 가운데, 이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이 시위대를 향해 강경한 발언을 한 데 이어 추가 해고 조치가 이뤄졌다. 이 소식에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해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MS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스미스 사장은 사내 회의에서 "MS에 입사할 만큼 똑똑한 사람이라면, 남의 사무실에 침입해 점거하고도 MS에서 계속 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위대가 단순히 시위를 한 것이 아니라 무단침입했으며, MS의 가구를 이용해 건물 내에 바리케이드를 친 점을 지적했다.
스미스 사장은 또한 MS가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감시 목적으로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을 이미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MS는 직원들이 이러한 정책 위반 사례를 신고할 수 있는 새로운 절차도 마련하고 있지만, 이 조치의 즉각적인 효과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엑스박스는 특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게이밍 PC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다. 따라서 향후 윈도우를 탑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MS는 '이것이 엑스박스다' 캠페인과 스팀 연동 기능 추가를 통해 이러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차세대 엑스박스가 윈도우 PC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반면, 다른 이들은 MS조차도 이는 너무 급진적인 변화라고 보고 있다. MS의 결정만이 이를 가로막고 있으며, 결국 이것이 최종 결정 요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투자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월가는 MS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34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1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8.21% 상승한 가운데, MS의 평균 목표주가는 625.78달러로 현재가 대비 22.2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