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카넬로-크로포드 복싱경기 `역대 최다 시청률` 기록

스트리밍 공룡 넷플릭스(Netflix)가 지난 9월 13일 멕시코의 카넬로 알바레스와 미국의 테렌스 크로포드의 복싱 대결이 21세기 들어 가장 많은 시청자가 시청한 남자 챔피언십 복싱 경기였다고 발표했다.

크로포드의 승리로 끝난 이번 경기는 넷플릭스 방송 중 매분 평균 4,14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광고 소프트웨어 업체 비디오앰프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 수치에는 방송 후 1시간 이내 시청자와 주말 동안의 시청자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경기는 미국, 영국, 멕시코, 캐나다, 필리핀 등 30개국에서 넷플릭스 플랫폼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91개국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넷플릭스, 압도적 시청률 기록

카넬로 알바레스와 테렌스 크로포드의 대결은 미국 네바다주 파라다이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12라운드 슈퍼 미들급 프로복싱 경기에서 크로포드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미국에서만 2,030만 명 이상이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와 당일 재방송을 시청했으며, 2,400만 명이 넷플릭스 계정으로 동시에 경기를 시청했다.

경기장 현장 관중도 7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티켓 판매 수익은 4,700만 달러로 스타디움 개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최하는 연례 문화·엔터테인먼트·스포츠 축제인 리야드 시즌의 일환으로 리야드 시즌 카드 하에서 진행됐다. UFC의 CEO 데이나 화이트와 협력하여 진행됐으며, 복싱 프로모션 업체 주파 복싱과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기업 셀라도 경기 준비에 참여했다.

투자 전망

월가에서 넷플릭스 주식은 팁랭크스 기준 지난 3개월간 37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25명이 매수, 11명이 보유, 1명이 매도를 추천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받고 있다. 현재 주가 대비 평균 목표주가 1,393.77달러는 1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