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 3.4%로 상향...소비 호조 영향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Now 모델이 2025년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6일 전 전망치인 3.1%에서 상승한 것이다. 이 전망치가 실현될 경우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성장률 전망치 상향은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0.2%를 크게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와 가솔린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소매판매도 0.7% 증가해 예상치 0.4%를 웃돌았다.

순수출 기여도는 하락, 견조한 소비가 GDP 성장 견인

GDPNow 모델은 3분기 실질 개인소비지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3%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해 올해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음에도 소비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노동통계국 데이터를 반영해 GDP에 대한 순수출의 기여도는 0.23%포인트에서 0.08%포인트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