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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스앤허스, FDA의 `허위` 다이어트약 경고에 주가 7% 급락

2025-09-17 02:16:12
힘스앤허스, FDA의 `허위` 다이어트약 경고에 주가 7% 급락

온라인 원격의료 기업 힘스앤허스(Hims & Hers Health)의 주가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경고장이 공개된 후 화요일 오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오후 1시(EDT) 기준 약 7% 하락한 5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9월 9일자 FDA 경고장에 따르면, 힘스앤허스가 자사 웹사이트 forhers.com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조제 제품에 대해 주장한 내용이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FDA는 이러한 제품들이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제 의약품은 환자의 특정 요구에 맞춰 성분을 조합하거나 변경하여 만든 맞춤형 의약품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이러한 성분 중 하나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제조하는 인기 다이어트약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에 포함된 성분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이라는 자연 호르몬을 모방하여 작용한다. 이는 뇌에 식욕 감소 신호를 보내고, 위장의 음식 소화 속도를 늦추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FDA, 힘스앤허스 제품 '허위표시' 경고


FDA는 힘스앤허스의 CEO 앤드류 두덤에게 보낸 서한에서 회사의 주장이 주간 거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FDA의 의약품 평가연구 책임자 조지 티드마시는 "귀사의 웹사이트에는 세마글루타이드 조제 제품에 대해 '오젬픽과 위고비와 동일한 활성 성분을 가진 주간 주사형 GLP-1'과 '임상적으로 입증된 성분'이라는 문구가 있다. 조제 의약품은 FDA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티드마시는 "귀사의 주장은 제품이 FDA 승인 제품과 동일하다는 것을 암시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주장은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귀사의 제품은 허위표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FDA는 힘스앤허스에 지적된 문구 사용 중단을 포함한 위반 사항을 신속히 시정할 것을 촉구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의약품 광고 관행 강력 규제


FDA의 경고장은 마틴 마카리 FDA 국장이 힘스앤허스의 2월 슈퍼볼 광고를 비판한 다음 날 공개됐다. 마카리 국장은 이 광고가 잠재적 위험성을 명시하지 않고 체중감량 치료제를 홍보한 것은 연방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힘스앤허스 대변인은 해당 광고가 특정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비만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FDA의 이번 경고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소비자 대상 의약품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라고 지시한 지 약 1주일 만에 나왔다.



투자의견과 주가 전망


월가는 힘스앤허스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12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2명이 매수, 8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힘스앤허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49.4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14%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