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주요 경제학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5bp 금리인하 결정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연준의 독립성을 높이 평가한 반면, 일부는 어려운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안 이코노미스트는 'FOMC 위원 중 1명을 제외한 전원이 25bp 금리인하를 지지했다'며 '위원회 다수가 올해 남은 기간 추가 금리인하를 2회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엘에리안은 연준이 '위험 균형'의 변화를 인식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용 하방 리스크가 더 큰 위험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미시간대 저스틴 울퍼스 교수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일자리 증가 둔화와 높은 실업률을 언급한 것은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울퍼스는 이달 초에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스태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로 인해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두 가지 나쁜 상황'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터 쉬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향후 인플레이션 수준을 알 수 없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연준이 단순히 2년 후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가정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쉬프는 '이는 실제 전망이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 연준의 가정은 정당한 전망을 가장한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IMF 전 수석이코노미스트이자 부총재였던 기타 고피나스는 'Fed 위원 12명 중 11명이 25bp 금리인하를 지지한 것은 중앙은행 독립성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최근에는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을 시도했으나 현재 법원에서 다퉈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