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의류 브랜드 나이키 (NKE)는 9월 30일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월가는 주당순이익 0.27달러, 매출 109억8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RBC캐피털 마켓츠의 피랄 다다니아 애널리스트는 나이키를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6달러에서 90달러로 올렸다. 그는 신제품과 FIFA 월드컵의 상업적 효과에 힘입어 나이키의 매출이 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다니아는 나이키의 매출 감소가 2025회계연도에 이미 바닥을 쳤다고 본다. 그는 2026회계연도 3분기까지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월드컵은 약 13억 달러의 매출 증가를 가져올 수 있으며, 나이키는 미국, 영국, 브라질 등 주요 팀에 유니폼을 공급한다.
그는 또한 온 홀딩 (ONON)과 데커스 아웃도어 (DECK) 소유의 호카 같은 빠르게 성장하는 경쟁사 대비 나이키의 부진한 실적이 최저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들 경쟁사의 성장이 둔화되고 나이키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나이키가 격차를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투자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의 2026회계연도 마케팅 예산이 49억 달러로 아디다스 (ADDYY)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지출이 특히 새로운 최고마케팅책임자 니콜 그레이엄 하에서 나이키의 전 세계적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다니아는 나이키가 이미 페가수스, 보메로, 스트럭처 같은 주요 신발을 새롭게 출시했으며, 2026년 말까지 26개의 새로운 러닝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RBC는 2026회계연도 매출과 주당순이익 전망을 각각 2%와 7% 상향 조정했다.
월가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매수 19개, 보유 11개, 매도 0개의 의견을 바탕으로 나이키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고 아래 그래프가 보여준다. 또한 나이키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81.73달러로 13.0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