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기술 대기업 알파벳 (GOOGL) 주가가 중국 정부가 구글에 대한 독점금지 조사를 종료했다는 보도에 상승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구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조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구글은 중국의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감독관리총국은 당시 조사에 대한 추가 세부사항이나 구글이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의 검색엔진 등 제품들은 중국에서 차단되어 있으며, 중국에서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전히 광고주 등 중국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전체 그룹 매출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조사 종료 결정이 베이징과 트럼프 행정부 간 진행 중인 무역협상과 연관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조사 중단 결정에 대해 공식 통보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글에서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로 규제 압박의 초점을 옮기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이번 주 초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 대기업들에게 미국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국내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 칩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됐다.
중국은 또한 엔비디아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규제를 지렛대로 활용하는 동시에 구글 결정을 통해 유연성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협상의 배경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중국에 부과한 대규모 관세다. 중국은 자체 관세로 대응했고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압박을 강화했다.
하지만 경제적, 기술적, 군사적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양국 간 지정학적 압박도 존재한다.
팁랭크스에서 GOOGL은 28개 매수와 9개 보유 등급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300달러다. GOOGL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235.97달러로 5.43%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