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불리시 (BLSH) 주가가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급등했다. 이 암호화폐 거래소가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익을 발표한 이후다. 이는 불리시가 지난 8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후 첫 분기 실적이다. BLSH 주가 상승은 수요일 정규 거래에서 5.8% 급등에 이어진 것으로, 회사의 미국 디지털 자산 거래 및 보관 사업부인 불리시 US 오퍼레이션스 LLC가 비트라이선스와 송금업 라이선스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였다.
이제 회사는 뉴욕에서 암호화폐 현물 거래와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캐시 우드의 ARK 인베스트 ETF(상장지수펀드)들이 불리시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집하고 있어 회사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낙관론을 보여주고 있다.
불리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57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전망치인 5580만 달러를 웃돌았다. 또한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은 2025년 2분기 0.93달러로 전년 동기 주당 1.03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0.05달러 손실을 예상했었다.
회사는 디지털 자산 매출이 18% 증가한 586억 달러, 거래량이 35% 증가한 179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강력한 모멘텀을 언급하며 불리시는 3분기 거래량을 1330억~1420억 달러, 조정 순이익을 1200만~1700만 달러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4분기 옵션 거래 플랫폼의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선별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한적 운영 단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대한 반응으로 시티 애널리스트 피터 크리스티안센은 불리시 주식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6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4성급 애널리스트는 견고한 2분기 실적과 사업 모멘텀을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유로 꼽았다.
한편 컴패스 포인트 애널리스트 에드 엥겔은 불리시 주식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달러에서 56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보유 등급을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뉴욕 비트라이선스 승인과 강력한 3분기 전망을 언급했다. 엥겔은 더 빠른 미국 확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회사의 미국 기회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주식이 2026년 EBITDA 추정치의 50~60배에 거래되고 있어 관망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월가는 불리시 주식에 대해 매수 4개, 보유 7개를 바탕으로 보통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BLSH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 56.24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3.5%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더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2분기 실적에 반응하면서 이러한 목표주가와 등급은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