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93년 전 제과업체 거대기업 마스(Mars)는 마스바를 제조하기 위해 영국 슬라우의 임대 시설에 첫 번째 유럽 공장을 열었다. 9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미국 가족 소유 기업은 유럽연합 10개국에 24개 공장을 운영하며 전 세계 100개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마스는 유럽에서 생산 능력을 더욱 확장하려고 하면서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있다. 수요일, 인기 있는 스니커즈 초콜릿바와 M&M, 스키틀즈 사탕을 만드는 이 회사는 내년 말까지 10억 유로(1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EU 지역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마스는 새로운 투자를 통해 제조 역량을 확장하고, 생산 가치 사슬을 탈탄소화하며, 지역 내 현지 파트너십(농민과 공급업체부터 기술 제공업체까지)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우리는 장기적 관점을 취한다. 우리는 유럽을 믿으며 EU 경제의 소비자들을 위한 더 많은 성장을 보고 싶다"고 마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클라우스 아가드가 말했다.
새로운 투자는 마스가 지난 5년간 지역 내 시설 현대화, 생산 능력 증대,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투입한 15억 유로(18억 달러) 이상의 투자에 더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는 마스가 확장 추진에서 핵심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적어도 2024년 8월부터 이 사탕 제조업체는 인기 있는 짠맛 스낵 프링글스와 아침 시리얼 켈로그를 만드는 경쟁업체 켈라노바 (K)를 인수하려고 시도해왔다. 켈라노바에 대한 마스의 360억 달러 제안(부채 포함)은 포장식품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다. 이 제안은 2008년 이 미국 회사가 약 230억 달러에 리글리를 인수한 것도 넘어선다.
하지만 켈라노바 거래가 미국에서 경쟁 규칙 심사를 통과한 반면, 유럽 규제당국은 이런 대규모 인수가 지역 내 포장식품 생산업체들 간 경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궁극적인 우려는 소매 가격에 미치는 결과다. 합병이 마스에게 더 많은 협상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 거래를 조사하고 있으며 10월 31일까지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티스타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2월 기준 순매출이 약 250억 달러에 달하는 마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제과회사다. 오레오 초콜릿 샌드위치 쿠키를 만드는 미국 경쟁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MDLZ)에 뒤처져 있다. 몬델리즈는 같은 기간 약 360억 달러의 매출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마스가 켈라노바와 성공적으로 합병한다면, 소매 데이터 제공업체 닐슨IQ에 따르면 이들의 결합된 역량은 마스의 미국 스낵 및 사탕 업계 시장 점유율을 약 12%까지 끌어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합병에도 불구하고 마스는 여전히 펩시코 (PEP), 크래프트 하인즈 (KHC), 허시 (HSY) 등의 경쟁업체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다.
제과업계에 여러 생산업체가 있는 가운데, 어떤 주식이 최고의 매수 종목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그래픽이 보여주듯이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는 이 기사에서 언급된 주식 중 어떤 것이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