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헌터브룩 미디어가 당뇨병 전문기업 덱스컴(DexCom Inc.)(NASDAQ:DXCM)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공개하며 회사가 '불량' 의료기기를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벤징가는 덱스컴 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FDA의 불시 점검 결과, 덱스컴이 G7 혈당측정기에 대해 승인되지 않은 설계 변경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내부 테스트에서 전반적인 정확도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해당 기기를 판매했으며, 이는 FDA의 조사 대상이 되었다. 이후 환자 불만이 증가하고 경쟁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임원들이 사임하고 내부자 주식 매도와 회계 관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많은 환자들이 G6로 회귀하거나 경쟁사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어, 덱스컴의 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헌터브룩이 수집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정확한 G7 측정값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환자들의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기기를 조사 중인 한 법률사무소는 최소 60명이 입원했으며, 다수의 사망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G7 관련 문제를 다루는 페이스북 그룹의 회원수는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5만8000명을 넘어섰다.
전직 직원들은 회사가 환자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시하는 문화였다고 증언했다.
일부는 G7이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bott Laboratories)(NYSE:ABT)와의 경쟁을 위해 시장에 서둘러 출시되었다고 말했다.
공매도 보고서는 FDA가 지적한 부품 담당 팀의 리더십이 적절한 전문성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전직 제조 수석 이사는 "덱스컴이 확실히 실수를 저질렀다"며 "덱스컴의 오만함이 바로잡혀야 할 부분이었다"고 인정했다.
다른 이들은 회사가 이익률 보호를 위해 안전성을 타협했다고 주장했다.
인터뷰에 응한 내분비내과 의사들은 평소보다 높은 센서 부정확성, 잦은 기기 고장, 접착 문제를 지적했다. 여러 의사들이 더 이상 G7을 처방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일부는 덱스컴이 불만 사항에 대해 무시하거나 오도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덱스컴은 규제 당국의 승인 없이 중요한 센서 코팅을 변경했다. FDA 조사관들은 자체 연구에서 정확도 문제가 발견된 후 회사가 '불량' 기기를 판매한 것으로 적발했다. 헌터브룩의 FDA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소재 변경 이후 불만 사항이 급증했다.
닉 조나스가 출연한 2023년 슈퍼볼 광고를 포함해 G7을 '가장 정확한 연속혈당측정기'로 마케팅했음에도 불구하고, 덱스컴은 애보트의 경쟁제품 리브레 3보다 더 많은 FDA 정확도 관련 불만을 접수받았다.
재무적으로는 최근 실적을 부풀린 회계 수법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보고서는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하며 2024년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것과 유사한 하락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덱스컴은 케빈 세이어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을 포함한 임원진 이탈과 함께, 애보트와의 경쟁 심화 및 당뇨병 성장률을 둔화시킬 수 있는 GLP-1 약물의 부상이라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
주가 동향: 목요일 현재 덱스컴 주가는 4.54% 하락한 72.97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주가 범위는 57.52달러에서 93.25달러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