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월트 디즈니 (DIS)가 소유한 ABC 텔레비전 네트워크가 심야 프로그램 '지미 키멀 라이브!'를 무기한 중단하면서 잠재적 보이콧에 직면하고 있다.
지미 키멀 프로그램은 코미디언이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살해와 관련된 발언을 한 후 사실상 취소됐다. 이에 대해 미국 방송 네트워크를 감독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브렌던 카가 규제 조치를 위협하면서 ABC가 지미 키멀의 프로그램을 취소하게 됐다.
이 상황은 주요 할리우드 노조와 진보 단체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으며, 이들은 ABC와 그 계열사들을 검열로 비난하고 인기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를 포함한 디즈니 자산에 대한 보이콧을 요구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디즈니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BC 네트워크 계열사인 넥스타 미디어 그룹 (NXST)이 지미 키멀 라이브! 취소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넥스타는 현재 테그나와 62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진행 중이며, 이는 FCC의 승인이 필요하다. 테그나는 가넷 (TGNA)이 소유하고 있다.
작가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과 배우들을 대표하는 SAG-AFTRA 노조를 포함한 할리우드의 가장 영향력 있는 노조들은 지미 키멀의 취소를 규탄하며, 이것이 수정헌법 제1조의 언론의 자유 권리와 전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디즈니 경영진은 지미 키멀 취소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월트 디즈니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22명 사이에서 강력매수 등급의 합의를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9개와 보유 3개 추천에 기반한다. DIS 평균 목표주가 137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18.67%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