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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ETF, 2025년 최악의 수익률 기록하나

2025-09-19 02:46:39
변동성 ETF, 2025년 최악의 수익률 기록하나

시장 충격에 대비해 헤지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변동성 연계 상장지수상품들이 올해 별다른 위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ETF에는 볼래틸리티 쉐어스 2x 롱 VIX 선물 ETF(UVIX), 프로쉐어스 울트라 VIX 단기 선물 ETF(UVXY), 아이패스 시리즈 B S&P 500 VIX 단기 선물 ETN(VXX), 프로쉐어스 VIX 단기 선물 ETF(VIXY) 등이 포함됐다. 시장이 혼란보다는 안정세를 보이면서 이들 상품은 모두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는 202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전망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 대한 강한 낙관론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완화됐음을 반영한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다음날인 목요일 기준, 변동성지수는 연초 대비 9.5% 하락한 15.7을 기록했다. 지수가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빠르게 진정되었고, 이에 따라 롱 변동성 전략은 수익을 내기 어려웠다.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은 상품 구조에 있다. 변동성 ETF와 ETN은 VIX를 직접 보유하는 대신 VIX 선물을 추종하는데, 이 선물은 만기가 다가오면 롤오버해야 한다. 롤오버는 주로 콘탱고 상황에서 이뤄지는데, 이때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비싸다. 이는 펀드가 체계적으로 '싸게 팔고 비싸게 사는' 구조가 되어 수익률에 지속적인 부담이 된다.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손실이 더욱 크다. VIX 선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UVIX는 연초 이후 70% 이상 하락했으며, 또 다른 레버리지 펀드인 UVXY는 50% 이상 하락했다. 레버리지가 없는 VXX와 VIXY도 각각 약 30%씩 하락하며 올해 최악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변동성 연계 ETF는 전술적 투자 수단으로 설계됐다. 공포심리가 급등하는 시점을 정확히 맞추지 않는 한, 롤오버 비용과 변동성의 평균 회귀 특성으로 인해 수익률이 잠식된다.


그럼에도 트레이더들은 이를 단기 헤지나 투기적 거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 교훈은 분명하다. 시장이 안정적일 때 변동성 상품은 가치가 하락한다.


시장의 긴장감이 지속적으로 고조되지 않는 한, 변동성 ETF는 부진한 성과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공포에 베팅하는 것이 겉보기보다 더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