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반도체 기업 인텔 (INTC)은 소프트뱅크 (SFTBY)와 미국 정부로부터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한 것을 자축하고 있었다. 이제 인텔에는 한 명의 주요 신규 투자자가 생겼는데, 이 투자자는 동시에 주요 경쟁사이기도 하다. 엔비디아 (NVDA)가 인텔과 손을 잡기로 했고, 이 소식은 주주들에게 완전한 기쁨을 안겨줬다. 인텔 주가는 목요일 오후 거래에서 23% 이상 급등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더욱 좋았다. 엔비디아는 인텔 운영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데스크톱과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함께 칩을 개발하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시작하려고 한다. 이 투자는 약 20억 달러 규모였던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압도하지만, 인텔 지분 10%를 직접 매입할 만큼 투자한 미국 정부에는 크게 뒤진다.
이 소식은 엔비디아의 다른 계획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엔비디아는 미국 전역의 다양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에 1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이터센터용 칩을 주로 만드는 인텔에 투자하는 것은 이를 실현하는 훌륭한 방법이 될 것이다.
한편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을 매입하기로 한 움직임은 발표 이후 줄곧 논란이 되어왔다. 하지만 반대하는 사람들만큼이나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또 다른 지지자가 나타났다. 바로 전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인 게리 콘이다.
콘은 "우리는 칩에 대해 세계 다른 지역에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은 미국이 보유한 유일한 최첨단 칩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인텔이 향후 발전이 나올 원천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투자에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한다. 인텔이 비용 절감을 크게 강조해왔지만, 어떤 회사도 비용 절감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외부 투자와 매출 증가가 훨씬 더 확실한 길이다.
월가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매수 1개, 보유 25개, 매도 3개의 의견을 바탕으로 INTC 주식에 대해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매겼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7.79% 상승한 후, 주당 22.34달러의 평균 INTC 목표주가는 27.16%의 하락 위험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