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미 (XIACF) 주가가 오늘 급락했다. 중국에서 대학생 3명이 사망한 치명적인 사고 이후 수천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TSLA) 등 경쟁사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이 회사는 6개월 전 발생한 이번 사고가 SU7 세단 중 한 대와 관련이 있으며,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의 결함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사고 발생 전 해당 차량은 샤오미의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보조 운전 모드로 시속 116킬로미터(시속 72마일)로 주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샤오미에 따르면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 고속도로 구간을 주행하던 중 차량이 전방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경고를 발령한 후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넘겼다. 하지만 몇 초 후 차량이 방벽에 충돌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2024년 2월 6일부터 2025년 8월 30일까지 생산된 총 11만6877대의 완전 전기 SU7 차량이 리콜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샤오미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인식 능력이 부족하며 레벨 2 자율주행 시스템 기준에 따라 특정 상황에서 운전자를 적절히 감지하고 경고하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운전자가 적절히 개입하지 못할 경우 충돌 위험을 초래한다.
샤오미는 이 결함을 원격으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항상 사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물리적 부품 교체는 필요하지 않지만 리콜 절차에 따라 수정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SU7은 2024년 3월 출시됐으며, 올해 7월까지 30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 3를 앞지르며 미국 회사의 중국 내 판매 부진을 가중시켰다.
또한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 상승률에서도 테슬라를 앞질렀다. 아래 차트를 참조하라:
하지만 이번 차량 리콜은 중국과 해외에서 샤오미의 평판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법적·규제적 이슈가 자동차 제조업체와 소중한 자금을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핵심적인 위험 요소로 여겨지는 이유다.
팁랭크스에서 XIACF는 매수 12개, 보유 2개 등급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10.29달러다. XIACF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8.62달러로 17.60%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