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본 대기업 소프트뱅크그룹 (SFTBY)이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비전펀드 팀을 2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메모와 관계자 발언에 따르면, 이번 인력 감축의 목표는 창업자 손정의의 AI 야심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소프트뱅크가 1분기에 28억7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이는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 (NVDA),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 (CPNG) 지분에서 발생한 수익과 테크펀드 사업 회복에 힘입은 것이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감원 계획은 미국 내 인공지능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최근 반도체 업체 인텔 (INTC)에 20억 달러를 투자했고, 반도체 제조업체 TSMC (TSM)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2월 발표된 이 대기업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기업 고객에게 AI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현재 상당한 지연에 직면해 있으며, 업데이트는 11월에나 예상된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애리조나에 대규모 AI 및 로봇 제조 허브를 구축하는 1조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리스털 랜드'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이 계획은 반도체와 산업용 로봇의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미국의 첨단 기술 제조업을 강화하고 수입 의존도를 줄이려는 것으로,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고려한 것이다.
이러한 프로젝트와 투자를 통해 소프트뱅크의 AI 포트폴리오는 현재 반도체, 데이터센터, AI 기반 로봇공학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주요 기업들도 이 분야에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는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엔파브리카의 최고경영자 로찬 산카르를 영입하기 위해 9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회사가 이 스타트업의 기술 라이선스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의 미국예탁증권은 장외에서 거래되며 애널리스트 커버리지가 제한적이다. 하지만 팁랭크스의 AI 주식 애널리스트는 SFTBY 주식에 중립 등급을 부여하며 100점 만점에 64점을 기록했다. SFTBY 평균 목표주가는 56.00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10%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