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지난 9월 10일 유타밸리대학교 행사장에서 발생한 터닝포인트USA 창립자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으로 그의 정치·사업 활동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10대 시절 터닝포인트USA를 설립한 커크는 이를 정치 거물로 성장시켰으며, 13년 전 설립 이후 누적 수익이 약 50억 달러에 달한다.
전국 대학 캠퍼스에 지부를 두고 강력한 미디어 조직을 보유한 이 단체는 2024년에만 8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5년 전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포춘지 보도에 따르면, 터닝포인트는 501(c)3 비영리 단체 지위로 인해 상세한 지출 내역을 공개할 의무가 없어 재정 운용의 구체적인 내용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조직은 여러 비영리 단체, 정치활동위원회(PAC), 영리 상품 판매 회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모두 재무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
커크의 사망 이후, 그의 미망인 에리카 커크는 터닝포인트의 유산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조직 내 커크의 역할을 누가 승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터닝포인트의 대변인 앤드류 콜벳은 구체적인 승계 계획을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커크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그가 백지에서 시작해 보수 정치의 주요 세력으로 키워낸 터닝포인트USA에 큰 공백을 남겼다.
명확한 승계 계획의 부재와 조직의 불투명한 재정 상태는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조직이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동안, 정치 관계자들과 광범위한 지지자 네트워크는 터닝포인트USA의 향후 행보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