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레오택시스, 부정맥 환자 치료용 첨단 로봇 시스템 첫 시술 성공

미국 의료로봇 기업 스테레오택시스(AMEX:STXS)가 자사의 신형 제네시스 로봇 자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첫 시술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고 발표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더욱 정밀하고 최소 침습적인 혈관 내 시술을 가능하게 하도록 설계됐으며, 에라스무스 대학 메디컬센터(로테르담) 의료진이 첫 시술을 진행했다.

이번 성과는 첨단 로봇 기술을 의료계에 도입하려는 스테레오택시스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최신 제네시스 플랫폼은 기술적 도약으로, 부정맥 치료를 위한 최소 침습 시술인 심장 절제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도록 설계됐다.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 대학 메디컬센터는 이 분야의 선도적 기관으로, 스테레오택시스의 로봇 자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사용해 4,500건 이상의 시술을 수행했다.

부정맥 즉, 불규칙한 심장 박동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부전, 급성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의 전기생리학과 책임자인 싱치엔 얍 박사는 "우리는 오랫동안 로봇공학의 임상적 이점을 인식해 왔으며, 네덜란드 최초로 제네시스 로봇 시스템을 심혈관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스테레오택시스의 데이비드 피셸 회장 겸 CEO는 "에라스무스의 전기생리학팀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앞으로도 그들의 성공적인 로봇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기술 발전과 과학적 발견, 임상 치료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테레오택시스는 8월에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주당 5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7센트 손실과 전년 동기 7센트 손실보다 개선된 수치다.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88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 78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가 동향: STXS 주식은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2.35% 상승한 2.8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