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디파이언스 데일리 타깃 2X 롱 오클로 ETF(NASDAQ:OKLL)가 지난주 97%, 한 달간 240% 이상 급등하며 ETF 시장의 가장 주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오클로(NYSE:OKLO)의 일일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이 레버리지 ETF는 전 세계적인 전력 수요 증가로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한 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인프라, 전기화 프로젝트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 전망에 따라 원자력 관련 주식들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BofA 증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력 에너지 시장 규모가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BofA는 원자력을 '글로벌 전력 부족 문제의 해결책'으로 지목하며, 향후 25년간 3조 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가운데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이 3배로 증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가장 중요한 기술로 꼽히고 있다. SMR은 기존 원자력 발전소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설치가 빠른 소형 원자로로, 재생에너지 용량이 확대될 때까지 가교 기술로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오픈AI 회장 샘 알트만이 투자한 실리콘밸리 원자력 기업 오클로는 이번 랠리의 중심에 있다. 2027년 발전 시작을 목표로 하는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540% 이상 상승했으며, 9월에만 97% 급등했다. 증권가는 오클로를 SMR 분야의 가장 순수한 투자처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레버리지 투자 수단인 OKLL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다.
9월 22일 기준 OKLL은 52주 최고가인 99.74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은 OKLL과 같은 레버리지 ETF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이 펀드는 오클로 주식의 2배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리밸런싱되므로 변동성이 증폭된다. 예를 들어 오클로 주가가 하루 10% 하락하면 ETF는 20%의 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산업 성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에게 OKLL은 2025년 가장 변동성 높은 투자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