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어플라이드 디지털(NASDAQ:APLD)이 암호화폐 데이터센터에서 'AI 팩토리'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월가의 핫이슈로 부상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사업 전환을 환영하며 주가를 지난 1년간 265% 이상 끌어올렸고, 52주 신고점에 근접했다. 최근 코어위브와의 임대계약 연장으로 계약 용량이 400메가와트로 늘어났으며, 약 110억 달러의 미래 매출을 확보하면서 고성능 AI 인프라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러한 열기는 트레이더 2X 롱 APLD 데일리 ETF(BATS:APLX)로 이어졌다. 이 레버리지 ETF는 어플라이드 디지털 주가의 2배 수익률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최근 이러한 목표를 충실히 달성하고 있다.
올해 초 출시된 APLX는 APLD에 대한 투자 효과를 증폭시키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핵심 투자수단이 됐다. 이 ETF는 어플라이드 디지털이 보여주는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며, 단기 트레이딩의 성패를 좌우한다. 9월 9일 저점 대비 약 185% 상승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에만 APLX는 거의 60% 급등했으며, 코어위브와의 계약 체결 이후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상승세를 증폭시켰다. 이는 변동성이 큰 주식과 2배 일일 레버리지를 결합했을 때의 상승 잠재력과 위험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 펀드의 운용보수는 0.95%로 다른 특수 레버리지 ETF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반적인 투자 환경에서는 높은 수수료로 여겨질 수 있지만, APLX를 장기 투자가 아닌 전술적 도구로 보는 트레이더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APLX의 극적인 수익률은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AI 인프라 전환과 엔비디아 같은 업계 거물과의 제휴에 대한 시장의 높아진 기대감을 반영한다. 하지만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이다. 어플라이드 디지털 주가가 연속해서 하락할 경우 APLX의 최근 수익이 빠르게 사라질 수 있어, 이 ETF가 극단적 모멘텀의 등락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임을 상기시킨다.
그럼에도 어플라이드 디지털이 선도적인 AI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감에 따라, APLX는 주가의 급격한 움직임을 레버리지 ETF 수익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트레이더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