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오라클 (ORCL) 주가가 회사의 180억 달러 규모 신규 채권 발행 계획 발표 후 하락했다. 이번 조치는 오라클의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회사의 부채 수준과 주가 성과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우려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ORCL 주가는 수요일 1.71% 하락한 데 이어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추가로 2.3% 떨어졌다.
규제 당국 제출 서류에 따르면, 오라클은 18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등급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는 올해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거래다. 이번 부채는 희귀한 40년 만기 채권을 포함해 6개 트랜치로 발행됐다.
별도 제출 서류에서 회사는 채권 발행 수익금이 자사주 매입, 부채 상환, 인수합병 등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오픈AI 같은 회사들에게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핵심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칩, 네트워킹 인프라에 대한 상당한 선행 투자를 요구하는 다년간 계약을 확보했다. 어제 회사는 오픈AI, 소프트뱅크와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5개 신규 사이트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오라클은 또한 미국 내 틱톡의 클라우드 제공업체이기도 하다. 새로운 백악관 프레임워크 하에서 오라클은 미국 전용 틱톡 알고리즘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몇 년간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임대 및 전력 공급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부채 시장을 통한 자본 조달로 오라클은 현금 보유고를 과도하게 활용하지 않으면서도 이러한 사업을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오라클의 180억 달러 부채 조달이 성장을 지원하지만 단기적 위험도 높인다는 점에서 불안해할 수 있다. 추가 차입은 회사의 총 부채를 증가시켜 재정적 압박을 가중시킨다.
한편 부채 증가는 이자 비용 증가를 의미하며, 이는 단기 수익을 감소시키고 현금 흐름 유연성을 제한할 수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추가 부채가 주가 성과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할 수 있으며, 특히 자금이 강력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신속하게 배치되지 않을 경우 더욱 그렇다.
전반적으로 월가는 지난 3개월간 24개 매수와 9개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ORCL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 오라클 주가 목표가 평균인 342.43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11.01%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대비 ORCL 주가는 8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