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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기소에 `미국의 정의` 외쳐... `그는 최악의 인물`

2025-09-26 13:13:16
트럼프,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기소에 `미국의 정의` 외쳐... `그는 최악의 인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코미와 다른 정적들에 대한 기소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지 며칠 만에 2건의 연방 혐의로 기소됐다. 코미는 혐의를 부인하며 재판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0년 상원 증언 관련 혐의

AP통신에 따르면 코미는 허위진술과 의회 절차 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이 혐의는 코미가 2020년 9월 30일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했을 때의 증언과 관련이 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텍사스)이 트럼프나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FBI 수사 정보 유출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이전 증언이 사실이었는지 추궁하자, 코미는 '2017년 5월에 했던 증언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답변했다.



검찰은 이 진술이 거짓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찰관 보고서로 정보유출 승인 논란 가중

2018년 법무부 감찰관 보고서에 따르면, 코미의 전 부국장 앤드류 매케이브는 코미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정보 공유를 승인했다고 진술했다. 같은 보고서는 매케이브가 이 정보공개에 대해 여러 차례 거짓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다고 지적했으며, 이는 당시 수사관들이 주목했던 상충되는 진술들을 만들어냈다.



반응과 재판 일정, 법무부 변화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정의다! 제임스 코미는 FBI의 전 부패 수장으로서 우리나라가 겪어본 최악의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오랫동안 우리나라에 너무나 나쁜 존재였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기소 소식을 환영했다.



본디 법무장관은 X(구 트위터)에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오늘의 기소는 권력 지위를 남용하여 미국 국민을 호도한 이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법무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 사건의 사실관계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본디는 게시물에서 코미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코미의 법정 출두는 10월 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1년 임명한 마이클 S. 나흐마노프 연방 지방법원 판사가 심리를 맡는다.



이번 조치는 법무부의 광범위한 변화 속에서 이뤄졌다. 트럼프는 백악관 복귀 후 토드 블랑크와 에밀 보브 등 자신의 개인 변호사들을 법무부 고위직에 임명했으며, 1월 6일 사태 관련자 1,500여 명에 대한 대대적인 사면을 단행했다. 또한 그는 본디 법무장관에게 정적들에 대한 조치를 공개적으로 촉구해왔다.



코미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 성명을 통해 '나는 무죄다. 재판을 하자'고 말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