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민주-뉴욕) 후보가 뉴욕시장에 당선될 경우 연방 자금 지원을 차단할 수 있다고 시사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의 강력한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월요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맘다니를 '자칭 뉴욕시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며 '역사상 어떤 시장도 겪어보지 못한 워싱턴과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인 내게서 자금 지원을 받아야 허황된 공산주의적 공약들을 이행할 수 있을 텐데,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니 그를 뽑을 이유가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런 이념은 수천 년간 항상 실패해왔고, 이번에도 실패가 보장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샌더스 의원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가 맘다니가 당선되면 뉴욕시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한다. 정말 그러겠다는 건가'라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투표하지 않으면 도시를 협박하는 것이 법질서를 지키는 방법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맘다니는 트럼프의 '공산주의자' 낙인찍기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CNN 에린 버넷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자신을 반복적으로 '공산주의자'로 부르는 영상을 본 후 '공산주의자가 맞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민주사회주의자'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트럼프가 자신의 실제 정치적 정체성을 무시하는 것은 5개 자치구에 걸쳐 자신의 메시지가 호소력을 얻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맘다니는 '트럼프가 민주사회주의자가 시장이 될 수 있다는 현실을 부정하다가 이제는 수용 단계에 이르렀지만, 앤드류 쿠오모(민주-뉴욕)를 차기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일요일 정치적 압박과 언론의 압박으로 인해 재선 도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퀸즈에서 시청까지의 여정을 돌아보며 주택, 치안, 교육, 경제 발전 분야의 주요 성과를 강조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애덤스의 봉사와 결단을 칭찬하며, 정적인 커티스 슬리와에게도 도시를 위해 애덤스의 선례를 따르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덤스의 사퇴를 환영하며 '쿠오모에게 더 나은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진보 후보 맘다니의 당선을 막기 위해 애덤스와 슬리와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