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선물은 화요일 이른 시간 하락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이 평소보다 조용했던 9월의 강한 마무리를 예상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계속 압박했다.
나스닥 100 (NDX), S&P 500 (SP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JIA) 선물은 9월 30일 오전 4시 48분(동부표준시) 기준 각각 0.16%, 0.18%, 0.23% 하락했다.
월요일 정규 거래 세션에서는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반등이 주도했다. 나스닥, S&P 500, 다우존스는 각각 0.48%, 0.26%, 0.15% 상승했다.
9월은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에 부진한 달이었지만, 올해는 예외였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들은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강한 한 달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9월 들어 지금까지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5.3%, S&P 500은 약 3.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1.7% 상승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 투자자들은 9월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가계 심리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노동시장 건전성에 대한 중요한 신호를 제공하는 구인 및 이직 조사(JOLTS) 보고서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들은 구인 감소, 채용 증가 둔화, 해고 소폭 증가 등 노동 수요 냉각을 보여주고 있다.
실적 발표로는 신발업체 나이키 (NKE)와 식품가공업체 램 웨스턴 (LW)이 오늘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은 하락해 4.12%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하락 추세를 보이며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배럴당 62.85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금 현물 달러 가격은 화요일 온스당 거의 3,883달러까지 상승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9월 30일 하락 개장했다. 트레이더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의 임박한 위험을 평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화요일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덜 위축됐다는 공식 데이터가 발표된 후다.
홍콩 항셍지수는 0.87% 상승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0.52% 상승했고, 선전 성분지수는 0.72% 올랐다. 한편 일본 니케이지수는 0.25% 하락했고, 토픽스는 0.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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