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새로 선출된 민주당 아델리타 그리할바(애리조나) 의원의 선서를 거부하면서, 제프리 에프스타인 관련 파일 공개를 위한 의결 요구가 지연되고 있다.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하원의장과 공화당 지도부는 화요일 그리할바 의원의 선서를 요구하는 민주당의 요청을 거절했다. 공화당은 하원이 정기회기로 돌아가는 10월 7일에 선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고인이 된 부친 라울 그리할바 의원(민주-애리조나)의 후임으로 선출된 그리할바는 의결 요구 청원서에 즉시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리할바는 "선서가 불가능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정부 셧다운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는 매우 문제가 된다"며 지연을 비판했다.
그는 "유권자들의 질문에 답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시회기를 주재한 모건 그리피스(공화-버지니아) 의원은 "역사적으로 임시회기가 아닌 정기회기에서 선서를 진행해왔다"고 공화당의 결정을 옹호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민주당은 과거 플로리다 공화당 의원들이 유사한 임시회기에서 선서한 전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루벤 갈레고(민주-애리조나) 의원은 존슨과 공화당이 "남부 애리조나 주민들의 대표성을 박탈했다"고 비판했다.
마크 켈리(민주-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존슨 의장에게 그리할바가 워싱턴에서 즉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선서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작가 돈 윈슬로우는 그리할바가 에프스타인 청원을 진전시키는데 필요한 218번째 서명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상하원 민주당 지도부의 무대응을 비판했다.
테레사 레저 페르난데스(민주-뉴멕시코) 의원은 존슨에게 "게임을 중단하고" 그리할바의 선서를 진행할 것을 촉구하며, 그가 유권자와 미국 국민을 위해 싸우도록 선출됐음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연을 애리조나 주민들의 대표성 박탈과 에프스타인 수사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정치적 장애물로 규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7월 에프스타인의 혐의 네트워크에 대한 주요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기록을 공개하지 않아 반발을 샀다.
에릭 스월웰(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은 존슨이 파일 공개를 막고 있다고 비난하며 당파간 긴장이 고조됐다.
백악관은 새로운 문서 공개, 특별검사 임명, 아동성범죄 관련 행정조치 등을 검토했으나, 파일을 비공개하기로 한 결정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분노와 보수 인플루언서들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