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반도체 거대 기업 엔비디아 (NVDA)가 오늘 하락했다. 한 주요 기술 투자자가 엔비디아의 최근 오픈ai와의 거래가 2000년대 초 닷컴 버블을 연상시킨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TSLA), 전자상거래 그룹 아마존 (AMZN), 중국의 텐센트 (TCEHY)의 초기 투자자였던 영국인 제임스 앤더슨은 엔비디아가 최근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번 거래 조건에 따르면, 오픈ai는 칩에 대해 엔비디아에 현금으로 지불하고, 엔비디아는 오픈ai의 비지배 지분에 투자하게 된다.
이번 거래를 둘러싼 일부 논평에서는 기업이 자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벤더 파이낸싱과의 유사점을 제기했다.
현재 이탈리아 투자회사 링고토의 매니징 파트너인 앤더슨은 이번 거래가 엔비디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우려할 이유를 더 많이 제시한다고 말했다.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이 고객들에게 돈을 빌려주던 닷컴 버블 시절의 관행을 언급하며 그는 "내 나이 또래 사람에게 '벤더 파이낸싱'이라는 말은 좋은 기억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해야겠다. 1999-2000년 많은 통신 공급업체들이 했던 일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유사한 면이 있다. 그런 관점에서 완전히 편안하다고 느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앤더슨은 AI 기업들의 치솟는 밸류에이션을 '불안하다'고 표현했다. "지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한 가지 면에서 나를 놀라게 한 것은 [AI에서] 버블의 징후가 실제로는 별로 없었다는 점이었다"고 그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말했다.
변화한 것은 오픈ai가 기업가치를 4월의 3000억 달러에서 5000억 달러로 평가하는 주식 매각에 대해 협의 중이라는 보도였다.
경쟁사 앤스로픽은 최근 밸류에이션이 거의 3배 증가해 3월의 600억 달러에서 지난달 1700억 달러가 됐다. 엔비디아는 이번 주 초 시가총액 4조 5000억 달러를 잠시 터치했다.
"사람들이 오픈ai, 앤스로픽 등에 기꺼이 매기려 했던 그런 급격한 [밸류에이션] 증가는 불안했다고 솔직히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앤더슨은 말했다. "그런 규모의 점프와 그것이 일어난 속도는 정말 나를 괴롭혔다."
팁랭크스에서 NVDA는 매수 36개, 보유 2개, 매도 1개 등급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250달러다. NVDA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213.35달러로 14.35%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